강원도 홍천에 있는 교회 주차장. <br /> <br />군청 버스가 도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들을 생활치료센터로 옮기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출발 직전, 교회 안에서 구호 소리가 들립니다. <br /> <br />[대전 IM 선교회 확진자 : ㅇㅇㅇㅇ 화이팅! 호!] <br /> <br />취재진에게 손을 흔드는 확진자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들 모두 대전 IM 선교회 비인가 교육시설에서 기숙 생활을 하던 수련생들. <br /> <br />선교 활동 공부 학교 학생들은 지난 12일 대전에서 의심 증상자가 속출하자 감염을 피해 이곳 교회로 옮겨왔고, 지난 열흘간 숙식을 함께하며 생활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20대로 인솔자 목사 부부를 포함해 모두 마흔 명. <br /> <br />교회 1층, 방 6개에 나눠 자고 화장실이나 샤워실도 함께 사용했는데, 현재까지 1명을 제외한 39명이 감염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감기 증세로 홍천에 있는 병원을 찾았고 약국에서 해열제를 처방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 사실을 알고도 쉬쉬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[김정미 / 강원 홍천군청 보건소장 : 홍천경찰서로부터 저희가 (학생들이 여기 있다는) 정보를 받게 됐습니다. 대전에서 확진자와 분리돼 자기네는 보호됐다고 생각했다며 거기를 피해서 이쪽으로 수련회를 왔다고….] <br /> <br />더 큰 문제는 지역 사회 감염 우려입니다. <br /> <br />패스트 푸드점이나 카페, 빨래방, 편의점 등 곳곳을 다니며 접촉자 확인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회에 다니던 일반 교인과의 접촉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는 상황. <br /> <br />홍천군이 교회를 상대로 과태료 부과와 손해배상 청구를 검토 중인 가운데, <br /> <br />경기도 안성과 용인 등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어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지환 <br />촬영기자ㅣ진민호 <br />자막뉴스ㅣ서미량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12712465775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